“요셉은 무성한 가지, 곧 샘 곁의 무성한 가지라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

요셉의 인생은 수많은 벽과 마주했던 여정이었어요. 사랑받아야 할 형제들에게 미움받고, 가족에게서 떨어져 노예로 팔려갔고, 죄도 없이 억울하게 감옥에 던져졌죠. 갇힌 공간, 갇힌 신분, 갇힌 기억 속에서 그는 얼마나 많은 밤을 울었을까요?
하지만 요셉은 무너지지 않았어요. 그는 샘 곁에 뿌리내린 나무처럼, 보이지 않는 곳에서 하나님을 깊이 신뢰하며 자라났답니다. 누구도 그를 보지 않을 때, 그는 여전히 신실하게 자신의 자리를 지켰고, 주님의 뜻을 기대하며 기다렸어요.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에도 수많은 담이 존재해요. 사람과의 관계 속에서 상처받고, 예상치 못한 실패에 무너지고, 외로움과 낙심에 갇혀 숨 쉬기조차 어려울 때도 있어요. 어떤 날은 마음이 벽처럼 단단해져서, 스스로도 넘지 못하는 장애물이 되어버리기도 하죠.
그런데 요셉은 그 담을 넘었어요. 그리고 그 담 너머에서 애굽의 국무총리가 되었고, 온 세상을 살리는 양식을 나누는 인물이 되었어요. 그의 인생은 예수 그리스도의 예표가 되었고, 고난조차 하나님의 계획 안에서 재구성된 희망의 통로가 되었지요.
우리는 종종 묻곤 해요. “나는 왜 이 벽 앞에서 멈춰버린 걸까?”, “왜 자꾸 똑같은 상처 앞에서 주저앉게 되는 걸까?” 하지만 그 답은 멀리 있지 않아요. 그것은 ‘샘 곁에 뿌리내리고 있는가’에 대한 질문이에요.
시편 1편은 이렇게 말해요. “시냇가에 심은 나무는 철 따라 열매를 맺고,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않는다.” 샘, 곧 예수님 곁에 심긴 자는 어떤 계절에도 푸르게 서 있고, 결국에는 열매를 맺는 인생이 되는 거예요.
아무리 높은 담이 있다 해도, 하나님 안에서 뿌리내린 자는 반드시 그 담을 넘게 돼요. 그 너머에는 새로운 세계가 있어요. 억울했던 시간도, 외로웠던 기억도, 고통의 밤도, 결국에는 하나님이 엮으시는 아름다운 직조가 되어가요.
혹시 지금 당신 앞에도 넘을 수 없을 것 같은 담이 있나요? 가족의 아픔, 사람들 사이의 갈등, 마음 깊은 곳에 숨어 있는 상처들… 그 모든 것을 주님 앞에 내려놓아 보세요. 그리고 샘 곁으로 나아가세요. 그분은 생명의 물줄기를 흘려보내시는 분이시니까요.
요셉처럼, 우리도 담을 넘는 가지가 될 수 있어요. 그 가지는 단단하고 무성하며, 마침내 열매 맺는 인생이 되죠. 그저 오늘도 조용히 샘 곁에 머무는 것, 그것이 담을 넘는 믿음의 시작입니다.
“그 가지가 담을 넘었도다.” (창세기 4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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